왜 굳이 나를 붙잡아두려는 건지 모르겠다
어쩌다 보니 붙어있는 꼬리표 요즘 회사에서 나를 부르는 호칭이 좀 미묘하다. 내가 생각하는 나는 그냥 마감 기한만 간신히 넘기는 외골수인데, 윗선에서는 자꾸 나를 일잘러라는 프레임에 가두려 한다. '일잘러'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그 특유의 피로함이 있다. 엠로 같은 곳에서 주최하는 '2026 일잘러 페스타' 같은 행사 이름만 봐도 어질어질하다. 대체 누가 누구를 규정짓는 건지. 나는 그저 내 할당량만 딱 끝내고 싶을 뿐인데, 자꾸 스마트워크 실현이니 AI 기반 업무 효율화니 하는 거창한 교육 프로그램을 들이민다.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에서 운영한다는 스마트 행정아카데미 내용까지는 안 봐도 비디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