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노트북 켜는 게 왜 이렇게 매번 낯선지 모르겠다
퇴근만 하면 이상하게 몸이 늘어진다.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오는 길에 문득 '아, 오늘은 진짜 뭐라도 하나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덜컥 결제를 해버리곤 한다. 그렇게 쌓인 온라인 강의 플랫폼만 벌써 3개다. 하나는 디자인 툴을 배우려고 했고, 하나는 영상 편집,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그냥 막연하게 좋아 보였던 인문학 강의였다. 가격대는 보통 한 강의당 15만 원에서 20만 원 사이였던 것 같다. 비싸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막상 결제할 때는 '이 정도면 자기계발 투자치고는 저렴하지'라며 스스로 합리화를 했다. 하지만 막상 집에서 맥주 한 캔 따고 노트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