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검사를 결제하면서 들었던 이상한 기분 며칠 전 새벽에 갑자기 무력증이 심하게 찾아왔다. 프리랜서로 지낸 지 3년이 다 되어가는데, 이게 맞는 방향인지 갑자기 확신이 안 섰다. 예전에 와디즈펀딩에서 봤던 심리검사 키트가 생각나서 무작정 결제했다. 가격은 대략 4만 원대였던 것 같은데, 사실 이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심하면서도 그냥 돈을 써서라도 무언가 확인받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 늦은 밤에 결제 버튼을 누르는 내 손가락이 좀 떨렸던 것도 같다. 이게 상담을 받는 것도 아니고 고작 종이 몇 장 오는 키트인데 왜 이렇게 비싼가…
요즘에 다들 이직 얘기 많이 하잖아요. 저도 뭐, 지금 회사에 좀 정이 떨어지기도 했고, 더 성장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해서 슬슬 준비를 해보려고 해요. 제일 먼저 생각난 게 포트폴리오였어요. 이전 회사 다닐 때는 뭐... 그냥 주어진 일만 하면 됐지, 제 걸 이렇게 정리해서 보여줘야 할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거든요. 포트폴리오, 뭘 넣어야 할지 막막했어요 처음에는 진짜 뭘 넣어야 할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제가 했던 프로젝트들 목록을 쭉 나열하면 되나? 아니면 어떤 성과를 냈는지 구체적으로 써야 하나? 그러다가 옛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