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교 시절 읽어두면 좋은 도서 선택 기준
고등학교 시기는 대입 준비와 진로 고민이 맞물려 독서에 투자할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은 때입니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이나 마케팅 같은 전공을 희망한다면 단순히 입시용 필독서만 찾기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줄 수 있는 인문학적 토대를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과 과정과 연계된 수학 관련 도서도 좋지만, 가끔은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와 같은 시대의 고민이 담긴 작품을 통해 문해력을 기르는 것이 면접이나 논술 준비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무조건 두껍고 어려운 책보다는 본인의 관심사에서 출발해 점차 분야를 넓혀가는 방식이 중도 포기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독서 모임과 플랫폼 활용법
혼자서 책을 읽다 보면 막히는 부분이 생기거나 금방 흥미를 잃기 마련입니다. 서울 지역을 비롯해 최근에는 다양한 독서 모임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데, 참여하기 전에는 모임의 성격이 ‘친목’ 위주인지 아니면 ‘토론’ 위주인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프라인 모임이 부담스럽다면 독서 어플을 통해 기록을 남기거나 온라인 북클럽에 참여하는 것도 대안이 됩니다. 특히 ‘북틴북’ 같은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이나 학교 내 선물책 릴레이처럼 또래와 의견을 나누는 활동은 혼자 읽을 때와는 또 다른 관점을 얻을 수 있어 추천할 만합니다.
문해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실전 독서 팁
책을 읽고 나면 간단하게라도 필사를 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눈으로 읽기만 할 때보다 문장을 직접 써 내려갈 때 기억에 훨씬 오래 남고, 나중에 자기소개서나 독후감 활동을 할 때도 활용할 수 있는 밑천이 됩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감상을 남기려 하기보다는 책 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 한 줄을 적어두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요즘은 전자책(E-BOOK)을 이용하는 학생들도 많은데, 언제 어디서나 바로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은 크지만 집중이 필요할 때는 종이책을 병행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입시와 진로를 고려한 도서 선정의 현실
진로가 명확하다면 전공 관련 도서 2권에 일반 인문학 도서 1권 정도의 비율로 읽는 것이 균형 잡기에 좋습니다. 미컴과나 마케팅을 지망한다면 미디어의 영향력이나 심리학, 사회학 관련 도서를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입시를 위해 억지로 읽는 책은 금방 한계가 옵니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에세이처럼 우리 사회의 아픔을 기록한 책이나, 한글날 기념 북큐레이션에서 제안하는 도서처럼 시의성 있는 주제를 쫓아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너무 유명한 고전만 고집하지 말고, 현재 본인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와 맞닿아 있는 책을 고르는 것이 훨씬 몰입도가 높습니다.
독서 활동의 지속성을 위한 조언
독서의 가장 큰 적은 ‘완독에 대한 강박’입니다. 모든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시작조차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차를 보고 흥미로운 챕터부터 읽거나, 도저히 읽히지 않는 책은 과감히 덮어두고 다음 기회로 미루는 유연함이 필요합니다. 독서는 공부의 연장이면서 동시에 휴식이어야 오래갈 수 있습니다. 틈틈이 짧은 에세이나 시집을 곁들여 읽으며 독서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나가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큰 자산이 됩니다.
필사 습관이 정말 중요하네요. 특히 E-book으로 읽을 때, 종이책처럼 손으로 적어보는 느낌을 흉내내려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미컴이나 마케팅에 관심 있다면 심리학이나 사회학 같은 책들도 찾아봐야겠네요. 요즘 사회 문제에 대한 고민이 많아서, 그런 주제를 다룬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필사하는 습관, 정말 좋은 팁 같아요! 특히 자기소개서 쓸 때 기억을 되짚어 볼 수 있어서 유용할 것 같습니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읽고 나서, 사회 문제에 대한 생각이 좀 더 깊어졌어요. 이런 책들이 도움이 된다는 걸 알게 되니까, 앞으로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찾아봐야겠어요.